결정적 기회 놓친 손흥민, 맨시티전 평점 6.3점... 선발진 중 최하

토트넘, 맨시티와 홈 경기서 0-2 패배
4위 추격 실패하며 UCL 진출 좌절
손흥민, 결정적 득점 기회 놓치며 침묵
평점 6.3점으로 포로와 함께 최하점
  • 등록 2024-05-15 오전 9:41:17

    수정 2024-05-15 오후 12:48:51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승점 63)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8)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이 5점으로 벌어지며 UCL 진출권도 빌라의 몫이 됐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반면 리그 8연승 행진을 달린 맨시티(승점 88)는 2위 아스널(승점 86)을 끌어내리고 1위를 탈환했다. 리그 4연패를 노리는 맨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20년 만에 우승을 꿈꾸는 아스널은 에버턴을 각각 최종전에서 상대한다.

팽팽했던 양 팀의 균형을 후반 6분 깨졌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케빈 더브라위너가 문전으로 보낸 공을 엘링 홀란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에 나선 제레미 도쿠가 페드로 포로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홀란이 성공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두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0-0으로 맞선 후반 3분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 때 쇄도하며 방향만 살짝 바꿨으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0-1로 뒤진 후반 40분에는 존슨이 상대 수비수 공을 빼앗으며 손흥민이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동점 골 기회가 날아갔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실점을 직감하고 뒤로 드러누울 정도로 결정적인 기회였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4회, 패스 성공률 93%, 결정적 기회 미스 2회, 드리블 성공률 20%(1/5), 지상 경합 승률 33%(3/9)를 기록했다. 평점 6.3점을 받은 손흥민은 양 팀 선발 선수 중 포로와 함께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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