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김희애→수영까지…얽히고설킨 '데드맨' 관람포인트 셋

  • 등록 2024-01-29 오전 8:48:20

    수정 2024-01-29 오전 8:48:2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설 연휴 극장가를 정조준한 범죄 추적극 ‘데드맨’(감독 하준원)이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이름을 사고 파는 ‘바지사장’ 세계를 소재로 한 독특하고 신선한 범죄 추적극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 영화 ‘괴물’의 각본을 공동 집필한 하준원 감독이 5년 간의 방대한 조사를 토대로 완성한 ‘데드맨’은 지금껏 본 적 없는 바지사장 세계의 실체를 파헤치는 동시에 이름이 지니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살아있지만 죽은 존재, ‘데드맨’이라는 캐릭터 설정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이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을 차례로 만나며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은 관객들의 몰입감을 고조시키며 범죄 추적극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데드맨’을 위해 ‘이름값’하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먼저, 싱크로율 100% 캐릭터로 돌아온 조진웅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사는 ‘데드맨’, ‘이만재’의 희노애락을 섬세한 내면 연기와 비주얼의 변화로 디테일하게 표현해낸 것은 물론, 전매특허 추적 연기로 저력을 과시한다. 수많은 국회의원들을 단숨에 휘어잡는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 역을 맡은 김희애는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대체불가 존재감을 발산하고, 복수의 대상이었던 ‘이만재’와 뜻밖의 공조를 펼치는 유튜버 ‘공희주’ 역의 이수경은 깡과 악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를 통해 거침없는 매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특별출연한 최수영이 유명 클럽의 MD이자 바지사장계의 연결책으로 파격 변신,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씬스틸러로 활약하고 박호산, 전무송, 이시훈, 최재웅, 유연수, 김원해, 정운선, 최영우 등 영화, 드라마, 무대를 넘나드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가세해 뜨거운 연기 열전을 펼친다.

‘바지사장’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가 스토리, 바지사장 세계를 둘러싼 각양각색 캐릭터,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엔딩까지. 버라이어티한 재미로 무장한 ‘데드맨’이 2024년 설 극장가를 사로잡을 강렬한 장르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중국의 대규모 사설 감옥부터 폐차장, 인쇄소, 클럽, 야구 경기장, 창당 대회장 등 추적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생생하고 다채로운 공간들이 색다른 볼거리를 안겨준다. 또한 바지사장, 브로커, 가짜 쩐주, 국회의원, 정치 컨설턴트, 후원회장, 인장가, 클럽 MD 등 바지사장 세계 속 복잡한 먹이사슬을 이루는 얽히고설킨 다양한 캐릭터 조합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놓쳐서는 안 될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한 영화 ‘데드맨’은 2월 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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