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김종수·정재광·박보경·정만식, 짙은 누아르 완성한 신스틸러들

  • 등록 2023-10-19 오전 8:49:50

    수정 2023-10-19 오전 8:49:5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들의 신선한 앙상블과 디테일한 프로덕션, 진한 여운으로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이 극을 풍성하게 채우는 명품 배우 라인업으로 화제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웰메이드 누아르 드라마로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는 ‘화란’에 극에 깊이를 더하는 배우들의 활약이 화제다. 영화 ‘범죄도시2’, ‘낫아웃’, ‘버티고’ 등을 통해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재광은 치건과 같은 조직에 몸 담고 있는 조직원 승무로 분해 연규 역의 홍사빈, 치건 역의 송중기와 예측할 수 없는 시너지를 발산한다. 여기에 드라마 ‘작은 아씨들’, ‘나쁜엄마’, ‘무빙’ 등을 통해 끊임없는 연기 변신을 보여준 배우 박보경이 연규의 엄마 모경 역을 맡아 누구보다 연규를 아끼지만 버거운 현실 속 아들을 지켜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밀도 있게 완성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치건과 승무가 속한 조직의 보스인 중범 역에는 올해의 화제작 ‘밀수’부터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까지 충무로를 종횡무진 활약하며 한계 없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김종수가 맡았다. 김종수는 치건을 총애하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냉혹한 조직의 보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충무로 대표 씬스틸러 배우 정만식은 연규가 일하는 중국집의 사장을 맡아 현실감을 불어넣는 연기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처럼 명품 배우진의 열연으로 극의 완성도를 더하는 ‘화란’은 관람객들의 열띤 호평 리뷰에 힘입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화란’은 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드라마와 밀도 높은 연출로 그려낸 깊고 강렬한 누아르 드라마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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