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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8일 오전 5시 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간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이라는 기회를 얻게 돼 아주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며 “계속해서 성공을 이어갈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은 상당히 좋은 팀”이라며 “나 역시 여러 가지를 배우길 기대하고 있고 팀도 우리와 함께 배워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함께 했던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도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 코치와 함께 한국의 모든 경기를 지켜봤다”며 “지난 20~25년간 거스 히딩크 감독부터 울리 슈틸리케, 파울루 벤투 감독을 거치며 좋은 팀을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차 목표로 아시아 정상 탈환을 선언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은 포르투갈, 독일 등 강팀을 꺾은 경험이 있다”며 “당연히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다”라며 아시아 정상에 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클린스만호의 첫 출항은 오는 2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A매치다.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