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수지 어머니, 알고보니 명선화 마하무용단 단장

정현숙 씨, 법명 명선화로 공연 및 봉사활동
경기 무형문화재 살풀이 이수자 겸 승무 전수자
딸 이름 내세우지 않고 소외계층 위해 선행
  • 등록 2022-11-20 오전 11:39:23

    수정 2022-11-20 오전 11:39:23

가수 겸 배우 수지(사진=이데일리DB)와 어머니인 정현숙(법명 명선화) 마하무용단 단장(사진=마하무용단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의 어머니가 공연과 기부를 통한 자선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수지의 어머니 정현숙 씨는 명선화라는 법명으로 전통음악과 무용으로 공연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하무용단의 단장을 맡고 있다. 명선화 단장은 마하무용단을 이끌고 지난 19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 주최로 열린 난치병·이식 대기자 치료비 모금을 위한 제13회 생명나눔 자선음악회에 참여해 공연을 했다.

마하무용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현숙 씨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상임이사 겸 후원회장도 맡고 있으며 한국춤하나 예술진흥회 이사이기도 하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살풀이 이수자, 경기도 무형문화제 제8호 승무 전수자다.

마하무용단은 생명나눔실천본부 산하단체로 어려운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친 소외계층에게 위안을 주기 위해 음악을 통한 우리 춤, 우리 가락의 흥겨운 공연활동을 기획하고 전개한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백사마을과 병원, 요양원 등을 찾아가 연탄과 쌀, 라면, 이불 등을 전달하고 생명나눔실천본부와 자살사고예방, 장기기증희망등록사업, 조혈모세포 기증사업 등의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수지의 어머니가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식 씨가 마하무용단 활동에 수지의 이름을 내세운 적이 없었도 수지도 어머니의 활동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었다. 지난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홍보대사 위촉식에 수지가 부모와 함께 참석한 모습이 미디어의 카메라에 포착된 적이 있으며 2013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수지의 부모님이 인터뷰를 했던 게 전부다. 그 외 불교계 미디어를 통해 명선화 단장이 수지의 어머니라는 게 알려진 게 전부다.

하지만 수지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자신의 생일에 생명나눔실천본부에 기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지는 지금도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의 활동을 드러내지 않고 지원을 한 셈이다.

한편 수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에 캐스팅돼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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