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어떻게 감동·유익 다 잡았나

  • 등록 2022-07-09 오전 10:26:34

    수정 2022-07-11 오전 9:22:24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마지막 관계는 언제인가요?”

8일 방송된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를 찾은 개그커플 강재준, 이은형 부부를 향해 오은영 박사가 던진 질문이다.

이들 부부는 “생각이 전혀 안 난다, 올해 관계가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고, 오은영 박사는 “월 1회 이하 부부관계를 하지 않으면, 섹스리스 부부가 맞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잠자리를 권유했다.

사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분분했다. ‘부부의 사생활을 가감 없이 언급해 낯 뜨겁다’는 의견부터 ‘부담스럽지만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라는 의견까지 다양했다.

그럼에도 공통된 의견은 ‘금쪽상담소’를 찾은 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오은영 박사의 혜안에 감탄했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오은영 박사님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이) 여러 가족을 살리고 있다는 걸 느낀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 글은 수백명의 누리꾼에게 공감을 받았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상담소’ 매 에피소드마다 따뜻한 감동과 유익함을 선사하고 있다.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의 가슴 아픈 사연부터 섹스리스 부부의 고충을 겪고 있는 강재준·이은형 부부의 사연까지, 그 누구보다 가장 먼저 귀를 기울이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특히 고민을 어렵게 털어놓는 이들을 편견 없이 대하고, 온기 가득한 언어로 아픔을 어루만져 주는 오은영 박사의 모습은 많은 이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금요일 밤의 따뜻한 공감 토크쇼를 표방한다. 0세부터 100세까지,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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