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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을 함께 소화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사정으로 그라운드 훈련은 실내로 대체됐다. 팀원들과 처음 손발을 맞추며 실전을 향한 본격 예열을 시작했다.
LG가 바로 가르시아를 출격시키리라는 전망도 있었다. 톱타자 홍창기가 부상 이탈하는 악재가 생기면서 외인 타자를 향한 기대가 더 커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가르시아는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았다. 선수단과 동행하지만 더그아웃 출입은 불가해 경기도 따로 지켜봤다.
앞서 가르시아는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튿날엔 바로 팀의 수원 원정을 찾아 상견례를 마쳤다. 이후 25~26일 양일간 잠실구장에서 개인 훈련하며 코치들의 집중 관리 아래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27일은 자체 휴식을 취했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 41경기 타율 0.295 12홈런 30타점으로 뜨거웠다. 한국행까지의 실전 공백이 길지 않아 합류까지 오래 걸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내야수인 만큼 국내 선수들과 이룰 다양한 조합도 기대 요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