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35)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 류현진.(사진=AFPBBNews) |
|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에는 15일(한국시간) “류현진이 곧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2022시즌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류현진은 완전한 토미존(팔꿈치인대접합) 수술을 받을 수도 있고, 부분적으로 작은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3실점(2자책)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류현진은 경기 후 “오늘 등판을 후회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왼쪽 팔뚝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고, 끝내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2022시즌을 마감했다.
2015년 5월 어깨, 2016년 9월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켈란 조브 정형외과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추가 검진을 한 뒤 류현진의 수술 범위를 정할 예정이다. 팔꿈치 내측측부인대를 완전히 교체하는 토미 존 수술이 될 수도 있고, 이보다 작은 규모의 수술이 될 수도 있다.
류현진이 수술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동산고 시절이던 2004년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LA 다저스에서 뛰던 2015년에는 왼쪽 어깨 수술, 2016년에는 왼쪽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