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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1번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고진영은 3번홀과 4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6번홀과 8번홀, 9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50만달러(약 17억8500만원)를 추가해 통산 상금을 910만2985달러로 늘렸다. 2018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고진영이 81개 대회에서 획득한 대회당 평균 상금은 11만 2382달러다. 고진영은 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900만달러를 돌파한 여덟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