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사진=AFPBBNews) |
|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 둘째 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브라이슨 디섐보, 잭 존슨(이상 미국) 등과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31위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임성재는 첫날 이븐파를 적어내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둘째 날 경기에서는 달랐다. 임성재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채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전날보다 35계단 올라선 공동 17위가 됐다. 임성재는 남은 라운드에서 올 시즌 5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이경훈(30)도 둘째 날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3언더파 139타 공동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26)는 컷 통과 기준인 1언더파 141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단독 선두에는 12언더파 130타를 친 존 람(스페인)이 자리했다. 토니 피나우(미국)가 11언더파 131타 단독 2위로 뒤를 이었고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이 10언더파 132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