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빨강 구두' 잇단 확진…방송가 또 다시 초긴장

'검은 태양' 측 "김지은 자가격리 중 확진, 큰 차질 無"
'빨강 구두' 측 "동선 안 겹치는 배우 위주 야외 촬영"
가요계도 긴장…'엠카' 결방→'더쇼' 측도 비상
  • 등록 2021-08-20 오전 8:14:02

    수정 2021-08-20 오전 8:14:02

(왼쪽부터)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MBC ‘검은 태양’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검은 태양’에 출연하는 배우 김지은에 이어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도 제작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제작 중단을 겪는 등 방송가에 또다시 코로나 재확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스태프 중 한 명이 18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제작진은 즉시 제작을 중단하고 전체 스태프 및 배우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완전한 제작 중단은 아니며, 확진된 스태프와 밀접접촉한 배우 한 명을 제외하고 동선이 겹치지 않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빨강 구두’ 측은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배우 한 분만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며, 동선이 겹치지 않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야외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금껏 정기적으로 PCR검사와 방역, 발열체크를 하고 있었고 향후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상황을 살펴나가며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배우 김지은 역시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알려졌다. 김지은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배우 김지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드라마 촬영이 끝난 뒤 식사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곧바로 검사를 진행, 17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그러나 자가격리 도중 컨디션 난조로 시행한 재검사에서 금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예정“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지은은 현재 오는 9월 17일 방송을 앞둔 MBC 새 드라마 ‘검은 태양’에 출연 중이다.

김지은의 확진 소식과 관련해 ‘검은 태양’ 측은 “김지은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선제적인 차원에서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은 태양’에 출연 중인 배우 김지은. (사진=MBC)
다만 이로 인한 촬영 중단 등 방송 일정 차질 여부와 관련해선 “이미 촬영이 많이 진행된 부분이 많아서 일부 일정 조정 외에 이렇다 할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라마뿐 아니라 가요계 역시 재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상황을 주시 중이다.

가수 신승태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이날 “신승태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며 “신승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방역당국으로부터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신승태와 매니저가 지난 17일 스케줄을 소화한 SBS MTV ‘더 쇼’ 측도 비상이 걸렸다. ‘더 쇼’ 측은 “가수 신승태의 매니저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접촉자들(제작진 등)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에는 Mnet 음악방송인 ‘엠카운트다운’ 제작진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Mnet 측은 “제작진 중 두 명이 1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이번주 방송을 결방한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 19일 ‘엠카운트다운’은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대체 편성됐다. Mnet 측은 ”더불어 지난주 목요일(12일)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했던 아티스트들에게도 선제적으로 사실을 알리고 PCR 검사를 권유한 상황“이라며 ”향후 있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추후에도 안전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당시 ‘엠카운트다운’ 방송에 출연한 가수에는 선미, 전소미, 박지훈, 아스트로, 효연 등이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컴백 활동을 막 왕성히 시작한 가수들의 무대가 대거 몰려 있었던 만큼, 타 방송사들까지 긴장을 곤두세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많은 만큼, 아티스트 중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추가 감염 우려가 크다”고 우려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