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줄자' 야스퍼스, 인터불고 WGP 16강 첫날 나홀로 2연승...조 1위

  • 등록 2021-07-11 오전 10:49:58

    수정 2021-07-11 오전 11:15:32

딕 야스퍼스. 사진=파이브앤식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2021’에서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야스퍼스는 10일 강원도 원주시 호텔 인터불고 원주에서 열린 대회 16강 첫날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A조 1위를 차지했다.

32강 전체 1위로 16강 A조에 편성된 야스퍼스는 첫 경기에서 윙 꿕 윙(베트남)을 2-0(17-11 19-14)으로 따돌리며 1승을 챙겼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루피 체넷(터키)을 3세트 접전 끝에 2-1(18-15 13-14 17-3)로 누르고 2연승을 기록했다.

A조의 유일한 한국 선수인 최완영(전북)은 첫 경기에서 에디 멕스(벨기에)에게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윙 꿕 윙(베트남)에게 덜미를 잡혀 1승 1패를 기록했다.

B조 경기에서는 물고 물리는 싸움이 이어졌다. 김준태(경북체육회)는 허정한(경남)을 꺾고 1승을 챙겼지만 황봉주(경남)에게 패했다. 1패를 안은 허정한은 차명종(안산시체육회)을 꺾고 1승 1패를 만들었다.

명종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에게 승리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황봉주 역시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에게 패해 1승 1패로 16강 첫날 경기를 마쳤다.

순위 결정전 경기에서는 32강 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했던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가 김행직(전남)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데 이어 김동훈(서울)과 경기에서는 2-0으로 승리해 대회 첫승을 따냈다.

16강 둘째 날 경기에는 최완영에게 패배를 맛봤던 에디 멕스는 세미 사이그너(터키)를 상대로 첫 승에 나서고 딕 야스퍼스는 최완영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2021 대회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경기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빌리어즈TV, 지상파 MBC, KBSN스포츠, MBC넷을 통해 TV 생중계된다. 아프리카TV,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 등 인터넷 중계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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