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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 부원들 뿐 아니라 이들의 가족, 땅끝마을 주민까지 상당수의 인물이 등장함에도, 한 캐릭터도 놓치지 않고 고루 포인트를 주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발군의 캐릭터 저글링과 쫀쫀한 스토리텔링으로 극찬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무해하고 유쾌하며 따뜻한 농촌마을 소동극으로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고 있는, ‘라켓소년단’의 이유 있는 흥행 요소들을 꼽아봤다.
배드민턴에 진심인 배우들&귀여운 캐릭터
‘라켓소년단’ 배우들은 땅끝마을 배드민턴 부원이라는 역할 소화를 위해 실제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문가에게 특훈을 받으며 연습에 매진했다. 앞서 공개된 ‘라켓소년단’ 연습 셀프캠 속 이들은 체육관 뿐 아니라 집 안 거실, 인적 없는 공원 등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습에 푹 빠진 모습으로 감탄을 터지게 했다. 이러한 노력 덕에 멤버 전원 실제 배드민턴 선수를 보는 듯 자연스러운 자세와 기술 구사 능력을 갖추게 됐던 것. 제작진 역시 이들의 노력을 더욱 빛내기 위해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경기 장면을 최대한 리얼하고, 극적이며,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같은 제작진과 배우진의 열성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진짜 배드민턴 경기를 보는 것 같다”, “라켓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배드민턴 경기신”이라는 찬사가 터지고 있다.
‘라켓소년단’은 아이들의 목표와 꿈을 향한 순수한 열정, 때 묻지 않은 우정을 통해 어른들 또한 배우고 성장하는 쌍방향 성장 스토리로 공감을 안겼다. 극중 한세윤(이재인)과 이한솔(이지원)이 일본 선수들과 한일전을 앞둔 상황. 어른들은 “이 악물고 부시고 와라”라며 피 튀기는 경쟁을 강요했지만, 아이들은 “저흰 일본 애들 싫지 않다”며 국가대항전이고, 스포츠 경기이기에 열심히 했을 뿐이란 어른보다 더욱 어른스런 답변으로 이들의 허를 찔렀다.
더불어 ‘라켓소년단’이 윤해강(탕준상)을 끊임없이 찾아왔던 이유가 윤현종(김상경)의 짐작처럼 우승이 목적이 아닌, 그저 “함께 놀고 싶어서”였다는 점이 드러나 윤현종을 머쓱하게 했다. 더불어 이들이 입을 모한 말한 ‘디데이’ 역시 윤현종의 생일을 챙겨주기 위해서였다는 깜짝 반전이 드러나며 윤현종 뿐 아니라 안방극장 시청자의 눈물샘도 자극했다.
야무진 떡밥 회수, 뭉클 감동 선사
제작사 측은 “10회 연속 월화극 1위라는 기분 좋은 기록은 오롯이 시청자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성과다”며 “앞으로도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테니 끝까지 응원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