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하이픈(사진=빌리프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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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데뷔 6개월 만에 한·미·일 차트를 강타,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데뷔앨범 ‘보더 : 데이 원’(BORDER : DAY ONE)을 발표한 엔하이픈은 오는 31일 데뷔 6개월을 맞이한다. 그동안 발표한 두 장의 음반 모두 큰 사랑을 받은 엔하이픈은 2020년 데뷔 그룹은 물론이고, K팝 4세대 아이돌 중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엔하이픈의 데뷔 앨범은 발매일 단 하루에 31만8528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020년 데뷔한 그룹의 음반(단일 앨범 기준) 중 최다 판매량을 올렸다. 첫 등장부터 음반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엔하이픈은 두 번째 미니앨범을 통해 자신들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한터차트와 가온차트의 4월 월간 음반 차트를 석권했고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주간, 실시간 차트 1위를 찍어 ‘탈(脫) 신인급’ 행보를 펼쳤다.
엔하이픈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일본과 미국까지 뻗어갔다. ‘보더 : 카니발’(BORDER : CARNIVAL)은 일본 오리콘 일간, 주간, 월간 음반 차트 1위를 싹쓸이했고, 엔하이픈은 이 기세를 몰아 오는 7월 6일 현지에서 정식으로 데뷔 싱글 ‘보더 : 하카나이’를 발표한다. 7월 13일에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현지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된 5월 8일 자 빌보드 차트의 4개 부문에 입성했고, 최신 차트(5월 29일 자)에서는 무려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메인 차트로 분류되는 ‘빌보드 200’과 ‘아티스트 100’에서 각각 18위를 차지하고 ‘월드 앨범’ 1위에 올라 놀라움을 안겼다. 또 후속곡 ‘피버’(FEVER)가 타이틀곡 ‘드렁크-데이즈드’(Drunk-Dazed) 못지않은 사랑을 받으며 한 달째 인기 열풍을 이어가는 중이다. ‘피버’ 뮤직비디오는 지난 20일 오후 5시(한국시간) 기준 미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7위를 기록했고, 관련 퍼포먼스 영상도 큰 화제를 모으며 엔하이픈의 유튜브 구독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유튜브를 비롯한 틱톡, 트위터, 인스타그램, V LIVE 등 5대 SNS의 팔로워 및 구독자 수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7일 현재 엔하이픈의 주요 SNS 팔로워 및 구독자 수 총합은 1661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