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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48)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티샷을 날렸다. 그는 29일 오전 8시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4승을 거두며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활동해온 박찬호는 이번 대회에서 KPGA의 추천으로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골퍼인 박찬호는 아마추어 선수 추천 조건 중 하나인 공인 핸디캡 3 이하 조건을 충족했다.
자신 있게 스윙한 박찬호의 티샷은 왼쪽으로 감기며 해저드에 빠졌다. 박찬호는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투 퍼트를 하며 KPGA 코리안투어 첫 홀을 보기로 마무리했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골퍼에 도전하겠다고 공개한 박찬호는 코리안투어 출전에 앞서 지난 3월 KPGA 스릭슨(2부) 투어 예선에 출전했지만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KPGA 코리안투어 데뷔전 1번홀에서는 보기를 적어냈고 1라운드를 힘차게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