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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창민은 군 입대 전, 이연복 셰프의 식당을 가기 위해 일본에서 매일 국제 전화를 걸어 예약을 시도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최강창민은 특히, 당시 예약한 날짜에 수천만 원을 받을 수 있는 해외 행사 일정이 겹쳤으나 이연복 셰프의 요리를 선택했을 정도로 음식에 진심임을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처럼 미식가로도 유명한 최강창민은 맛 평가에 냉철한 면모를 발산했다. 퓨전 일식의 대가인 유희영 셰프의 요리에 두꺼비를 든 것. 유희영 셰프가 내놓은 음식은 튀긴 두부에 바지락을 곁들인 ‘두부에 빠지락’으로 수년간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아 온 메뉴였다. 두꺼비를 받은 유희영 셰프는 “이 음식이 맛없다면 변태 입맛이다”라며 최강창민을 향해 농담 섞인 저격을 했고, 이에 최강창민은 “드디어 세상 밖으로 알려지나 싶다”고 응수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수의 미슐랭 식당 경력을 보유한 서호영 셰프 역시 금도끼 획득에 실패했다. 그는 눈길을 사로잡는 남다른 플레이팅과 함께 버터감자와 채소, 대하를 층층이 쌓은 ‘대하슐랭’을 선보였다. ‘대하슐랭’은 “많이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맛이다”, “여러 가지 맛이 조화를 이룬다.”는 극찬과 함께 까다로운 입맛의 소유자인 서장훈과 성시경에게 연달아 금도끼를 받았다. 이에 무난하게 금도끼를 획득하는 듯했으나, 김종국에게 “두 번 세 번 생각날 맛은 아니다”라는 혹평을 받으며 그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매회 다채롭고 이색적인 레시피로 시청자들의 시각과 미각을 자극하는 요리 예능 MBC ‘볼빨간 신선놀음’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