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랩' 서영희 마저?…반전 거듭에 3.7% 자체 최고

  • 등록 2019-02-18 오전 9:28:50

    수정 2019-02-18 오전 9:28:50

사진 제공 = ‘트랩’ 방송 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트랩’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7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OCN 7부작 드라마 ‘트랩’(연출 박신우, 극본 남상욱) 4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7% 최고 4.4%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도 평균 3.2%, 최고 3.7%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강우현(이서진 분) 사건의 수사권을 가져간 광수대에게 “사전 통보도 없이 떼거지로 몰려와서 남의 수사 관할 지역을 점령하냐”고 고동국(성동일 분)은 일침을 날렸다. 후배 형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광수대장 양덕철(오창경 분)은 동국의 약점인 허리를 짓눌러 제압했다. 광수대장은 우현을 피해자이자 피의자로 대하면서 아내 신연수(서영희 분)의 행방을 물었다. 거짓말탐지기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던 우현의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그 사이 우현의 비서 김시현(이주빈 분)은 조선족들과 중국으로 밀항을 준비했다. 그렇지만 킬러 ‘호개’에게 붙잡혔다.

동국과 윤서영(임화영 분)은 우현의 집에서 연수의 프로파일링을 시작했다. 우현과 연수가 전형적인 쇼윈도 부부라는 사실, 연수가 아들을 자신의 허영을 만족시켜줄 도구쯤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서영은 “만일 신연수와 홍대표가 바람을 피운 이유가 그 둘이 1mm의 오차도 없이 똑 닮은 비슷한 종자인 걸 알 알아봤기 때문이라면”이라는 믿을 수 없는 추측을 했다.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줌으로써 얻게 되는 쾌감을 위해” 주변인들을 물색하는 사이코패스의 연쇄살인 특성상 연수와 홍대표가 팀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 그렇다면, “홍대표에겐 최종적인 카타르시스가, 신연수에겐 최초의 카타르시스가 주어지는 거겠죠”라는 서영의 추론으로 인해 사건에 대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장만호 반장(김광규 분)의 반전도 드러났다. “전 그냥 고형사가 어디로 갔다는 걸 알려준 것밖엔 아무것도 한 게 없어요”라며, 사냥꾼들 중 하나인 백발(변희봉 분)과 통화를 했다. “난 그게 그런 돈인 줄 몰랐습니다. 고형사 아들한테 그런 짓을 할 줄은 정말 몰랐다고요”라며 동국의 아들 사건에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와 같은 충격적인 사실을 우연히 듣게 된 막내 형사(장성범 분)는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동국과 서영은 우현의 집에 숨어 있던 의문의 남자에게 공격을 당했다. 마스크가 벗겨지고 얼굴이 드러난 의문의 남자는 바로 사냥꾼(성혁 분)이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우현은 동국에게 전화를 걸었고, “고형사님의 의심처럼 저는 말하지 않은 게 있습니다. 그건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누굴 믿을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었거든요”라며 자신이 숨기고 있던 것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동국은 우현의 말을 들을 수 없었고, 사냥꾼은 동국을 향해 총을 겨눴다.

‘트랩’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2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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