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는 윤종신의 노래를 받을까?…흥미진진 '탈곡기'

  • 등록 2018-12-22 오전 7:10:00

    수정 2018-12-22 오전 7:10:00

윤종신 ‘탈곡기’ 영상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방탄소년단에게 주기 위해 진행 중인 곡 작업이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윤종신은 유튜브 개인채널 ‘탈곡기’에서 작업 중인 곡을 조만간 방탄소년단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윤종신은 가장 최근 방송인 지난 17일 ‘탈곡기 ep05’를 ‘ARMY 출신 작곡 노예? BTS곡 탈곡 Start!’라는 타이틀로 진행해 탈곡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목소리를 감안해 만드는 곡의 일부 멜로디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 측에서 이 곡을 실제 방탄소년단의 앨범에 수록할지 등 수용 여부가 관건이다. 2주일 후 소개될 에피소드에 그 결과가 소개된다.

‘탈곡기’는 윤종신이 곡 작업을 소재로 하는 개인방송이다. 지난달 23일 첫 방송을 시작해 5회째 방송을 했다. 곡을 받을 사람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대상을 특정을 해놓고 곡작업을 해 전달하는 게 콘셉트다. 윤종신 측은 “윤종신이 그 동안 방송을 통해 대중과 친밀감을 쌓은 예능인의 모습과 개인적으로 잘 하는 일이면서 본업인 음악 작업을 혼합한 1인 방송”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그 첫 대상을 현재 국내 최정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으로 정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윤종신은 ‘탈곡기’ 첫 방송에서 방탄소년단과 관련해 “정국이가 노래를 진짜 잘한다. 정국이 목소리를 좋아한다. 뷔 목소리는 굉장히 매력적이다”라고 평가하는가 하면 “데모를 만들 때 주위에서 BTS 멤버들과 비슷한 소리를 내는 사람을 동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작업에는 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인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로 BTS 팬인 퍼센트가 동참했다.

윤종신은 이미 매달 한곡씩 신곡을 작업해 선보이는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선보이고 많은 가수들과 협업을 해왔다. 슈퍼주니어의 2집에 수록된 ‘디스코 드라이브’ 등도 작곡하는 등 아이돌 그룹과도 작업을 한 경험이 있어 이번 결과물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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