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당했다”…우마 서먼, 웨인스타인 성폭력 폭로

  • 등록 2018-02-04 오전 11:04:57

    수정 2018-02-04 오전 11:04:57

‘킬빌’의 우마서먼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할리우드 배우 우마 서먼도 웨인스타인에게서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 할리우드 ‘미투운동’의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우마 서먼은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마 서먼은 1994년 ‘펄프 픽션’ 작업 이후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에서 자신에게 온갖 불쾌한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웨인스타인은 수십 년간 안젤리나 졸리·기네스 팰트로 등 여배우를 비롯해 여직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웨인스타인의 성추문은 할리우드를 덮쳐 감독 및 배우들에 대한 폭로로 이어졌고 “나도 당했다”면서 더 이상의 성폭력과 성 불평등에 참지 않겠다는 ‘미투운동’으로 확산됐다.

한편 웨인스타인 측은 우마 서먼의 발언에 대해 법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입장이다.

1970년생인 우마 서먼은 ‘펄프 픽션’ ‘배트맨과 로빈’ ‘킬빌’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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