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5 파이널]③이래서 '슈퍼비'가 우승한다

  • 등록 2016-07-15 오전 7:00:00

    수정 2016-07-15 오전 7:00:00

슈퍼비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이제 마지막 대결만이 남았다.

케이블채널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5가 마지막 대결만을 남겼다. 수백여명의 참가자 중 단 세 명이 남았다. 래퍼 비와이와 씨잼 그리고 슈퍼비다. 생방송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대결에서 우승의 기쁨을 안을 이는 누구일까.

◇슈퍼비, 마지막 다크호스

슈퍼비는 재수생이다. ‘쇼미더머니’ 지난 시즌에 출연했을 때 이노베이터에 밀려 마이크를 잡지 못했던 그가 Top3까지 올랐다. 상대는 씨잼 그리고 비와이다. 누구도 쉽지 않다. 우승 가능성이 가장 낮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마지막으로 남은 다크호스라 말할 수 있다.

슈퍼비의 장점은 독특한 색을 가진 랩과 디스에 강한 펀치라인, 자유분방하면서도 강한 정신력이다. 자신의 활동명이기도 한 ‘SuperBee’처럼 가볍게 날아 벌처럼 쏘는 랩이다. 그래서 디스전에서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뷔 3년차에 불과하나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쇼미더머니’ 시즌5의 마지막 경연에는 세 명의 래퍼가 올랐다. 이들은 한차례 무대를 선보인 후 한명을 탈락자를 선정한 후 최종 대결을 펼친다. 시즌 최초로 현장 관객뿐만 아니라 시청자 투표도 받는다. 이래저래 변수가 많은 파이널 경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가 많다면 다크호스에 유리하다. 만약 슈퍼비가 3자간 대결인 1차 결선을 통과한다면 분위기를 가져올 수도 있다. 1강 1중 1약으로 대결이 압축됐다지만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슈퍼비는 “비와이를 잡는 데 있어서 가능성이 높은 것은 씨잼보다는 나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비와이VS씨잼 구도라고 하는데 그걸 망쳐보고 싶다”는 바람도 남겼다. 상대가 강하든 아니든 주눅들지 않고 거침이 없다. 그것이 슈퍼비의 가장 큰 장점이다.

슈퍼비의 뒤를 받치고 있는 프로듀서 도끼와 더콰이엇이 믿음직하다.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바비를 우승자로 만들었던 이들의 마지막 작품이 무엇이 될지 기대가 크다. 만약 슈퍼비가 우승까지 거머쥔다면 그야말로 ‘킹메이커’로서 우뚝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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