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 앞에 타자-포수"…프로야구 첫 도입 더트캠 '눈길'

  • 등록 2016-05-28 오전 6:00:00

    수정 2016-05-28 오전 6:00:00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SBS스포츠는 24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화와 넥센의 3연전에서 ‘SBS더트캠(Dirt-Cam)’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타자의 움직임을 그라운드에 심어져 있는 카라를 통해 보는 새로운 방식의 영상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SBS더트캠’은 타자 바로 앞 위치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배터리 콤비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기술이다. 메이저리그 등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첫 선을 보인 새로운 기법을 통해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각도와 시선으로 상황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야구 팬들은 유명 야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어디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건지 신기하다”, “메이저리그에서 보던 장면을 국내에서 보니 새롭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SBS스포츠는 선수들과 공의 움직임을 모든 각도에서 볼 수 있는 ‘SBS 4D 리플레이’와 ‘SBS Free D 리플레이’ 기술을 국내 프로야구 중계에 처음으로 도입해 중계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바 있다. SBS스포츠는 기존 리플레이 영상에 ‘SBS 더트캠’으로 촬영된 영상을 더해 한층 더 풍부해진 화면으로 시청자들을 공략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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