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호텔 비매너 논란에 "세심하게 주의 기울이지 못해 죄송하다"

  • 등록 2016-03-14 오전 8:00:07

    수정 2016-03-14 오전 8:00:07

사진=tvN ‘꽃보다 청춘’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꽃보다 청춘’ 제작진이 류준열·안재홍·고경표·박보검의 호텔 투숙 매너 논란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in 아프리카’(이하 ‘꽃청춘’)에서는 호텔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류준열·안재홍·고경표·박보검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날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네 사람이 가운을 입고 호텔 조식을 먹는 모습, 호텔 수영장에 속옷을 입고 들어가 알몸 탈의를 한 것 등 이들의 호텔 비매너 행동을 지적했다.

이날 류준열·안재홍·고경표·박보검은 아침에 일어나자 가운을 갈아입지 않은 채 식당으로 향했다. 네 사람 모두 가운 차림으로 조식을 먹었으며 화면에는 ‘가운천사2’ ‘가운천사3’이라고 자막까지 나왔다.

이후 호텔 직원이 출연진의 행동을 지적했고 안재홍은 “호텔 직원분이 갈아입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라고 전했다. 출연진들은 뒤늦게 다시 옷을 갈아입으러 갔다.

또한 호텔 수영장을 찾은 네 사람은 마련한 수영복 없이 팬티를 입고 수영장에 몸을 담갔고, 고경표는 “팬티 들고 흔들래?”라고 제안했다. 그의 제안에 출연진들은 수영장에 들어간 채로 하나둘 속옷을 탈의해 물 위로 팬티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이같은 행동은 다른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수영장에서 알몸수영은 큰 실례다.

방송 후 멤버들의 비매너는 시청자들의 지적으로 논란이 일일자 ‘꽃청춘’ 제작진은 공식 사과를 했다. 제작진은 “청춘들의 여행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드리고자 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행동으로 비쳐질 수 있는 모습들을 편집에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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