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는 어떻게 시청자와 通했나..'4가지 성공 코드'

  • 등록 2014-11-15 오전 9:42:44

    수정 2014-11-15 오전 9:42:44

삼시세끼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가 평균시청률 7%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5회 시청률은 평균 7.0%, 최고 8.3%를 기록하며 첫 방송 이래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전 연령층의 공감을 이끌어, ‘삼시세끼’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수도권에서는 평균 8.6%, 최고 10.6%까지 치솟으며 높은 호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리의 맛

요리 예능을 표방한 ‘삼시세끼’에서는 이서진과 옥택연이 말 그대로 삼시 세 끼를 직접 만들어 해결한다. 현대적인 도구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시골 마을에서 가마솥, 맷돌, 절구 등 아날로그적인 도구들을 이용해 텃밭의 음식으로 끼니를 만들어 먹어야 하는 것. 이 과정에서 달래된장찌개, 장칼국수, 다슬기 해장국 등 다양한 향토적인 음식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이서진과 옥택연은 전문 셰프다운 화려한 요리 솜씨를 뽐내지는 않지만, 뭔가 어설프면서도 자신들을 찾아 온 손님을 위해 그럴 듯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따뜻한 재미를 준다는 평이다.

△동물의 묘미

각양각색 동물들의 매력도 ‘삼시세끼’에서 볼 수 있는 재미 중 하나다. ‘삼시세끼’에는 강아지, 염소, 닭, 고양이 등 시골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 출연자들과 교감하며 매력을 뽐낸다. 특히 제작진은 이들에게 ‘밍키’, ‘잭슨, ‘엘리자베스’ 등 토속적인 촬영 장소와는 어울리지 않을 법한 독특한 이름을 붙여 주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들은 출연자들과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데, 강아지 ‘밍키’는 귀여운 외모에 사랑스러운 애교를 발산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염소 ‘잭슨’은 게스트인 김지호는 무시한 채 이서진만 바라보며 ‘러브라인’을 형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연의 여운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보여주는 것은 단연 ‘삼시세끼’의 백미다. 깎아지를 듯한 절벽과 붓으로 그려 넣은 듯한 수수밭 등 강원도 정선의 절경이 가감 없이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속에서 출연자들이 꾸밈 없이 자연을 만끽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한다. 지난 4회에서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 김지호가 마당에 불을 모두 끄고 올드팝 카세트 음악을 들으며 밤하늘 수많은 별들을 보는 낭만적인 장면은 아날로그 감성을 제대로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5회에서는 비 오는 날 시골의 장독대, 절구통, 처마 밑을 클로즈업하며 빗소리와 함께 서정적인 시골 풍경을 조명해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게스트의 매력

14일 방송에서는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이서진의 형 역할을 했던 배우 류승수가 다섯 번째 손님으로 등장해, 이서진의 꾐에 넘어가 ‘아궁이 지옥’을 맛보는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불을 잘 피우느냐는 이서진의 말에 류승수가 자신 있게 “잘 피운다”고 대답했는데, 하필이면 그날 비가 오는 바람에 아궁이가 침수돼 불을 피우는 데 애를 먹었던 것. 또 류승수는 이서진과 사사건건 티격태격하며 새로운 케미를 자아냈다. 이 밖에 이서진은 채소 스티커나 귀여운 표지판 등 집 안을 꾸밀 깜찍한 소품들을 가져와, 의외의 귀여운 매력으로 ‘서진어린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에는 새로운 게스트로 배우 고아라가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주로 이서진, 옥택연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던 것과 달리, 특별한 친분이 없는 고아라가 마을을 찾자 이서진은 “미쳤냐”고 제작진에게 툴툴거리면서도 얼굴에는 미소를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고아라를 위해 자발적인 일꾼으로 나선 옥택연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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