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vs레이디스 코드vs유성은, 2013 女 신인상 '정면대결'

  • 등록 2013-09-13 오전 9:03:40

    수정 2013-09-13 오전 9:03:40

김예림, 유성은, 레이디스 코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2013년 가요 시상식 여자 신인상 타이틀을 놓고 정면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

김예림과 레이디스 코드, 유성은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 각각 데뷔 앨범을 발표했던 이들이 9~10월 연이어 신곡을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하면서 정면 대결이 성사됐다.

레이디스 코드가 지난 5일 ‘예뻐 예뻐’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 데 이어 김예림도 9일 ‘보이스’가 타이틀곡인 미니앨범을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 유성은은 10월 컴백을 준비하고 있어 세 팀이 같은 날 같은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격돌이 불가피해졌다.

이들 세 팀은 앞선 활동에서 가요 관계자들과 동료 가수들 사이에서 일찌감치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열릴 각종 가요 시상식의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힐 만큼 빼어난 성과를 이뤘다.

김예림은 지난 6월 잇따라 발표한 데뷔앨범 선공개곡 ‘컬러링’과 타이틀곡 ‘올라잇’이 각종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올라잇’은 6월16일부터 22일까지 집계된 가온차트 디지털 종합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성은 역시 데뷔앨범 타이틀곡 ‘비 오케이(Be OK)’로 각종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는 물론 7월14일부터 20일까지 가온차트 디지털 종합차트 4위를 기록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데뷔곡 ‘나쁜 여자’로 인상적인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 8월 활동은 하지 않고 음원과 뮤직비디오만 공개한 ‘헤이츄’로 급성장세를 보였다. 음원은 8월4일부터 10일까지 가온차트 디지털 종합 차트 13위를 기록했고 뮤직비디오는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 건을 넘어섰다.

수상자를 음원 순위로 선정하는 가요 시상식도 있지만 대부분은 음원 순위뿐 아니라 심사위원단 평가와 네티즌 투표를 더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김예림과 유성은, 레이디스 코드의 이번 가을 활동이 신인상 수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스타로 주목받은 경력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신인상 격돌은 더욱 주목받는다. 김예림은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4’, 유성은은 Mnet ‘보이스코리아’, 레이디스 코드의 리세와 소정은 각각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보이스코리아’ 출신이다. 이들의 신인상 격돌은 오는 11월 홍콩에서 열리는 MAMA(Mnet Asian Music Awards)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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