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올림픽의 감동, 음악으로 잇는다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8월 6일부터 8월 10일까지 열려
나경원 위원장 "함께하는 사회 만들고 싶어..."
  • 등록 2013-07-05 오전 9:26:58

    수정 2013-07-08 오후 12:03:12

나경원(가운데)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이병우(오른쪽) 예술감독이 강원도 평창군 용평돔에서 열린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막식 리허설에서 최종점검을 하고 있다.(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PSMF·추진위원장 나경원)이 오는 8월 6일부터 8월 10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에서 5일간 개최된다.

오프닝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 피아니스트 신수정, 첼리스트 강승민, 플루티스트 박가은 등이 꾸민다. 둘째 날에는 쿠바에서 방한한 재즈공연팀인 ‘쿠바 재즈 앙상블’과 발레리나 김주원의 콜래보레이션 공연이 펼쳐진다. 셋째날은 지적장애인 아티스트들의 탈춤 공연과 이은결의 마술 공연이 예정돼 있다. 넷째날에는 재즈 기타리스트인 리 릿나우어(Lee Ritenour)와 기타리스트 이병우, 재즈드러머 제프 바우더와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김세황, 부활의 김태원 등이 어우러진 재즈와 팝 공연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에는 모든 지적장애인 아티스트 참가자들이 만든 ‘Together We Play’를 컨셉트로 한 무대가 펼쳐진다.

또 음악 명장들과 직접 대화하며 연주를 배울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는 ‘기타의 리 릿나우어와 이병우’, ‘성악의 서혜연’, ‘바이올린의 김영옥’, ‘피아노 최희연’ 등의 4개 클래스로 꾸며진다. 부대행사로는 부활 김태원이 멘토로 나선 지적장애인 오디션 ‘위대한탄생’, 지적장애인들에 적합한 운동 프로그램인 ‘미니스페셜올림픽’, 해외참가자를 위한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주는 ‘탈 제작 및 탈춤 배우기’, 난타 같은 타악기 레슨 등이 펼쳐진다.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은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한 장애인 아티스트와 국내 최고 문화 예술인의 문화올림픽의 의미를 계승하고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2013평창스페셜올림픽조직위가 발의하고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사랑나눔위캔이 공동 주최로 매년 평창에서 개최된다. 페스티벌의 슬로건은 ‘Together We Play’다. 지적장애인 아티스트가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와 함께 무대에 서서 지적장애인이 스스로 감동과 자긍심을 고취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이번 페스티벌은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친구 만들기 캠프’이기도 하다.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초 지적 장애인 아티스트의 국제 뮤직 페스티벌로서, 지적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한 도전과 감동을 만들고, 비장애인들이 지적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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