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10일 컴백..원걸·2NE1 걸그룹 대전 `신호탄`

  • 등록 2012-06-05 오전 8:56:32

    수정 2012-06-05 오전 9:01:04

▲ 위부터 f(x), 2NE1, 원더걸스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걸그룹 f(x)가 오는 10일 컴백한다. 인피니트, 틴탑, 빅뱅 등 남자 아이돌 그룹이 휩쓸고 찬 차트에 또 한 차례 걸그룹 대전이 예상된다. 원더걸스, f(x), 2NE1이 그 선두주자다.

SM엔터테인먼트는 f(x)의 새 미니앨범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 음원이 10일 0시 선공개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음악 사이트뿐 아니라 아이튠즈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이번 미니앨범은 f(x)가 지난해 여름을 강타했던 `핫 섬머(Hot Summer)` 이후 약 1년 만이다.

f(x)는 매 앨범 실험적인 색깔로 뚜렷한 음악 스타일을 인정받았다. 이번 앨범 역시 f(x) 다섯 멤버의 개성과 매력, 신선한 음악, 세련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결정체라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f(x)에 이어 2NE1도 이달 내 앨범 발매를 확정한 상태다. 최근 양현석 YG프로듀서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2NE1 신곡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2NE1은 전담 프로듀서인 테디와 함께 현재 7곡 이상의 노래들을 완성한 상태다. 2NE1은 이 가운데 3곡을 놓고 타이틀곡 여부를 고심 중이다. 앨범이 발매되면 방송 활동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

팬들의 기대도 높다. 얼마 전 음악사이트 몽키3가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5월24일~30일 집계)에 따르면 6월 컴백 가수 중 네티즌이 가장 기대하는 이는 2NE1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2NE1은 지난해 `내가 제일 잘 나가`, `어글리(UGLY)`, `론리(Lonely)`, `헤이트 유(Hate You)` 등 연간 종합차트 톱50 내 각각 3, 6, 16, 27위를 기록했다. 발표하는 곡마다 큰 인기를 끈 점이 기대 요인으로 풀이된다.

원더걸스는 일찌감치 지난 3일 신곡 `라이크 디스(Like This)`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이 노래는 같은 날 발표한 빅뱅 신곡 `몬스터`에 이어 각 차트 정상을 넘보고 있다.

`라이크 디스`의 뮤직비디오는 멜론, 네이버, 곰TV의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에서 1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유튜브 `최다댓글 영상` 1위, `가장 많이 본 영상` 2위, 미국 아이튠즈의 `톱 팝 앨범차트` 22위도 차지했다.

원더걸스는 오는 8일 KBS2 `뮤직뱅크`에서 컴백무대를 가진다. f(x)와 2NE1 역시 줄지어 방송 활동을 펼 계획이다. 가요계 3대 대형기획사 걸그룹이 펼치 선의의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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