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클라우드 출신 나인, 솔로곡 `가위손` 발표

  • 등록 2012-05-21 오전 9:00:01

    수정 2012-05-21 오전 9:00:01

▲ 가수 나인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감성 록 밴드 디어클라우드 보컬 출신 가수 나인(본명 장희연)이 첫 솔로 싱글앨범 `가위손`을 21일 발표했다.

앨범명과 같은 이름의 타이틀곡 `가위손`은 사랑할수록 상처받는 엇갈린 사랑을 가위손에 비유한 노랫말이 시적이다. 멜로디는 웅장하면서도 음울하다. 나인의 서정적이면서도 중성적인 음색이 잘 어우러졌다.

또 다른 앨범 수록곡 `구해줘`는 상처받은 영혼을 담은 비극적인 가사와 몽환적인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나인은 홍대 인디계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10년 차 실력파 뮤지션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마성의 보이스`로 불리기도 한다. 평단은 그를 이소라, 김윤아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여성 싱어송라이터 겸 보컬리스트로 주목하고 있다.

나인은 이번 싱글 발매에 이어 오는 9월 정식 데뷔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영화 `가슴 달린 남자`(1993)의 포스터를 떠올리게 하는 파격적인 프로필 사진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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