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아이돌 육성 시스템` K팝 인기 타고 인도네시아 진출

  • 등록 2012-03-15 오전 8:31:28

    수정 2012-03-15 오전 8:31:28

▲ 김도훈 등 한국 작곡가들이 대거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인도네시아 방송사 인도시아르 오디션프로그램 `갤럭시 슈퍼스타`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15일자 32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팝의 세계적인 인기를 타고 한국의 아이돌스타 육성 시스템도 해외에 진출했다.

씨엔블루 ‘외톨이야’, 2AM ‘너도 나처럼’ 등 히트곡 메이커인 작곡가 김도훈이 인도네시아 오디션 프로그램 ‘갤럭시 슈퍼스타’ 톱11을 K팝 스타로 키우기 위한 트레이닝 총책임자로 발탁됐다고 소속사 레인보우브릿지에이전시가 14일 밝혔다.

‘갤럭시 슈퍼스타’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합작 프로그램으로 현지 방송사 인도시아르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8시(현지시각) 방송되고 있다. 자카르타, 메단, 마카사르, 수라바야, 스마랑 5개 도시에서 1만여명의 도전자가 참여해 예선이 치러졌다. 1개월반 동안 경쟁을 거쳐 최종 11명이 가려졌다. 김도훈과 이상호, 황성진, 김진우 작곡가와 현지 스타들이 파이널 오디션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11명의 합격자들은 김도훈의 지도로 한국 아티스트인큐베이팅회사 레인보우브릿지에이전시에서 6개월간의 K팝 스타가 되기 위한 트레이닝을 받는다.

이들은 오는 16일 입국, 서울 이태원 크라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 생활과 아이돌스타가 되기 위한 연습생 생활에 들어간다. 이들이 인도네시아에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 역시 ‘갤럭시 슈퍼스타’를 통해 현지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갤럭시 슈퍼스타’는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톱11이 스타로 발전해 가는 과정은 K팝이 인도네시아와 주변국가들에 정착하는 데 하나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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