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만만세` 문희경, 변정수에 "내가 엄마다" 충격 고백

  • 등록 2012-01-23 오전 10:01:54

    수정 2012-01-23 오전 10:01:54

▲ MBC `애정만만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문희경이 변정수에게 자신이 엄마라는 사실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MBC 주말 연속극 `애정만만세`(연출 주성우, 극본 박현주) 55회에서는 주리(변정수 분)를 위해 자신이 친모라는 사실을 털어놓는 써니 박(문희경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써니는 자신이 버린 딸을 만나러 간다며 주리와 함께 크리스탈(김수미 분)의 아이 위패가 있는 절을 찾았다. 그리고 "이모 딸은 어디 있는 거냐. 언제 오는 거냐"며 궁금해하는 주리에게 "내 딸이 누군지 이제부터 얘기해줄 테니 절대 놀라지 말라"고 당부했다.

주리는 "딸이 안 오냐. 이모 만나기 싫대냐. 잘 살고 있는데 뭐가 아쉬워서 친모를 찾겠냐"고 말했고 이를 들은 써니는 "나도 네 말 듣고 걔 위해서 무덤까지 입 다물려고 결심했다. 근데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들여다보니 정 반대였다. 엉망진창으로 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써니는 "남한테 피해를 주고도 자기 잘못을 되돌아볼 줄 모른다. 복수한다고 한때 자기가 사랑했던 남자를 사지에 몰아넣고 있다.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지를 않는다. 내가 충고했더니 무슨 자격으로 날 말리냐며 정 그렇게 충고하고 싶으면 친딸한테나 가서 하라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밝힌다"며 자신의 딸이 주리임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그리고 "무슨 소리 하는 거냐"며 경악하는 주리에게 "내가 낳아서 입양보냈던 아이"라며 주리의 어렸을 적 사진을 보여줬다. 또 주리의 팔에 화상 자국을 증거로 들며 "내가 그 애 엄마다. 35년 전에 널 낳아서 버렸던 죄인이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딸 재미(이보영 분)를 위해 멀리 예멘으로 떠날 뜻을 굳히는 강형도(천호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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