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현역 은퇴를 발표한 오초아는 29일부터 5월3일까지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 골프장(파73·653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 출전한다.
오초아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사실상 현역 생활을 접는다. 지난주 은퇴를 발표하며 앞으로도 해마다 11월에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등 몇몇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을 남겨놓기는 했지만 현역으로 뛰면서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맞서는 한국 선수들도 3월 KIA클래식 서희경(24·하이트) 우승 이후 시즌 2승째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마지막 대회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신지애(22·미래에셋)가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 출전하느라 오초아의 가는 길을 배웅하지 않지만 최나연(23·SK텔레콤), 김송희(22·하이트) 등이 시즌 첫 우승을 벼르고 있다.
한편 이번주 신지애가 출전하는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사이버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에는 이지희(31), 전미정(28), 송보배(24), 안선주(23) 등도 나선다. 일본 상금 랭킹 1위 박인비(22·SK텔레콤)는 발목 부상으로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