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사` 2회, `천만번 사랑해` 최종회에 `움찔`

  • 등록 2010-03-08 오전 9:18:34

    수정 2010-03-08 오전 9:19:33

▲ MBC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SBS 주말극장 `천만번 사랑해` 최종회에 기세 좋게 출발했던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이하 `신불사`)가 움찔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7일 방송된 `신불사` 2회는 1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인 6일 방송된 첫회의 15.8%보다 1.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신불사` 초반 15분가량 방송시간이 겹친 `천만번 사랑해`는 이날 자체 최고 시청률인 29.6%로 종영했다. 결말에 대한 관심이 6일의 26.0%보다 무려 3.6%포인트 상승이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불사`는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본 것으로 평가된다. `천만번 사랑해`와 방송시간이 20여분 겹친 KBS 1TV `거상 김만덕`도 11.6%의 시청률을 기록, 전날의 11.9%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SBS는 `천만번 사랑해` 후속 `이웃집 웬수`를 13일과 14일 각각 2회씩 연속 편성해 1~4회까지 첫 주에 방송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주말 밤 드라마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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