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다 히카루 "바람 핀 적 있다" 깜짝 고백

  • 등록 2009-04-19 오후 12:22:16

    수정 2009-04-26 오후 3:59:39

▲ 일본 인기가수 우타다 히카루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일본 유명 가수 우타다 히카루(26)가 “바람 핀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끈다.

일본 스포츠 연예지 스포니치 19일자에 따르면 우타다 히카루는 18일 도쿄 시부야에서 진행된 Tokyo FM 라디오 공개 생방송에서 미국에서 5월 발매될 두 번째 앨범 ‘디스 이즈 더 원’(This Is The One) 타이틀곡 ‘컴 백 투 미’(Come Back To Me)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이 같은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컴백 투 미’는 변심한 연인에게 ‘바람을 피웠지만 허락할 수 있다. 그러니까 돌아와’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DJ가 (연인이) 바람을 피우면 허락하겠느냐고 묻자 우타다 히카루는 “저는 연인을 두고 바람을 핀 적이 있다”며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노래로 만들어 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타다 히카루는 “더 이상은 (바람을)피지 않는다”라고 말해 청취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지난 2002년 19세에 15세 연상의 사진작가이자 영상감독 키리야 카즈오키와 결혼했다가 5년 만에 파경을 맞은 우타다 히카루는 음악만큼 솔직한 발언으로 유명하다.

그는 올 3월에 발매한 저서에서 이혼 이유에 대해 “결혼 한 후, 남편은 기자회견에서의 기자처럼 나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정말 곤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우타다 히카루는 오는 5월12일 미국 두 번째 음반을 발매하고 지난 3월 현지 데뷔 음반을 발매한 보아와 함께 미국 팝시장 공략에 나선다.

우타다 히카루는 지난 1999년 17세에 발표한 데뷔 앨범 ‘퍼스트 러브’(First Love)가 85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 일본 역사상 최다 앨범 판매량 기록한 인기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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