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셸 휴스턴오픈' 3R 공동32위 부진

  • 등록 2009-04-05 오후 12:47:44

    수정 2009-04-05 오후 12:47:44

[노컷뉴스 제공]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이 악천후로 차질을 빚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 사흘째 경기에서 중위권에 머무르는 부진을 보였다.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장 토너먼트 코스(파72.7천45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앤서니 김은 강풍에 따른 출발 지연과 일몰로 15번홀까지 마친 가운데 중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15개홀까지 끝낸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도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부터 강풍 등 악천후으로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이 대회는 3라운드도 일몰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중단됐다.

8번홀까지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중인 보 반 펠트(미국)가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프레드 커플스(미국) 등 4명이 10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해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아직 3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선수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제프 오길비(호주) 등 6명이 선두와 2타 차 공동 6위에 포진해 최종일 우승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날 2라운드를 마친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2오버파 146타로 공동 96위에 그쳐 컷탈락했고, 8오버파 152타를 친 최경주(39.나이키골프)도 공동 128위로 밀려나는 최악의 부진끝에 컷오프됐다.

올 시즌 PGA 무대에 데뷔한 재미교포 제임스 오(27.한국명 오승준)도 16오버파 160타로 최하위에 쳐지면서 예선탈락하는 쓴 맛을 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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