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N 현장출동②]'1박2일', "'패떴'과 비교? '자연' VS '가족' 주인공이 달라"

  • 등록 2008-11-02 오후 12:04:14

    수정 2008-11-02 오후 1:18:53

▲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 멤버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 멤버들은 경쟁 프로그램인 SBS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를 어떻게 평가할까.

'1박2일'은 '패떴'과 비슷한 야생 버라이어티로 서울을 벗어나 야외로 여행을 떠난 다는 설정이 비슷해 줄곧 비교의 대상이 되어 왔다. 또 ‘패떴’이 ‘일요일이 좋다’에서 독립 편성, ‘1박2일’과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 만큼 경쟁작에 대한 '1박2일' 멤버들의 관심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10월31일 강원도 인제 내린천 인근에서 열린 '1박2일' '제2회 혹한기 대비 캠프' 촬영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1박2일' 멤버들은 경쟁작 '패떴'에 대한 생각을 비교적 솔직하게 털어놨다.

'1박2일' 맏형인 강호동은 "'1박2일'은 팔도의 아름다운 강산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반면 ‘패떳’은 가족의 재구성 혹은 재탄생을 말해주는 프로그램"이라며 "둘 다 야생 버라이어티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패떴’은 가족이 주인공이고 '1박2일'은 자연이 주인공인 차이점이 있다”고 두 프로그램을 비교해 말했다.

또 '허당' 이승기는 "'패떴'은 말 그대로 가족의 느낌이고 부드러운 감성이 있다면 '1박2일'은 친구 형태로 남자들끼리만 모여 좀 더 거친 야생의 느낌이 나는 것이 차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은초딩' 은지원은 "두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비슷한 것은 사실”이라고 유사성을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패떴’은 여자와 남자 멤버들이 함께 어울려 여행을 통한 에피소드를 이어가는 반면, '1박2일'은 남자 멤버들만 모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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