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장 토너먼트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보기는 5개를 범하고 버디는 3개만을 잡는데 그쳐 무려 공동 99위까지 밀렸던 최경주는 깔끔한 버디쇼로 구겨졌던 자존심을 활짝 폈다.
2라운드서 8타를 줄인 매튜 고긴(호주)과 두 타를 줄인 찰리 호프먼(미국)은 나란히 9언더파 135타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우승자이며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아담 스콧(호주)은 컨디션 난조 속에 4오버파의 부진한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서 공동 8위(5언더파 139타)로 밀렸다.
한편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127위에 랭크,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나상욱(24·코브라골프)은 이날 4타를 줄여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과 나란히 공동 58위(이븐파 144타)가 돼 컷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