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주말(語) NO.7]'엄친아'부터 타고난 '개념 상실녀'까지

  • 등록 2007-12-21 오전 11:15:24

    수정 2007-12-21 오전 11:20:36

[편집자주] 말은 ‘속거울’입니다. 우리는 눈으로 사람의 겉을 보지만, 말은 그 사람의 생각을 드러내주지요. 이에 우리는 항상 같이 있는 듯 따로 떨어져 사는 연예인들의 속마음을 날마다 뉴스로 전해지는 그들의 말을 통해 알아가곤 합니다. SPN 금요기획 '스타 주말(語) NO.7'은 한주간 이슈의 중심에 섰던 스타의 말을 더듬어 우리가 궁금해했던 연예인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코너입니다.


[정리=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 이필립

“10만 달러 투자금, 기꺼이 포기했죠”

이필립, 미국 명문대에서 공학 석사 학위를 받고 IT 업체를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직접 자본금을 투자해 사업을 하고 있었지만 연기를 위해 포기했다며.

★ SPN 생각...공부도 잘하고, ‘완소’ 외모에 부족할 것 없는 당신은 그토록 대한민국 아들들을 괴롭힌다는, 그 악명 높은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 송대관

'"'옥경이', 내가 불렀어야 할 노래”

송대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태진아의 노래 중 탐나는 곡이 있느냐는 질문에 ‘옥경이’란 노래의 촉촉한 감성을 잘 소화할 수 있을 거라 능청을 떨며.

★ SPN 생각...SPN 잠언 6장 20~25절 말씀 :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구수한 목소리의 ‘숭늉 대관’ 형님은 ‘유행가’가 딱이라구요. 

 
▲ 남규리

“부모님 임플란트 해 드린 게 가장 기뻤어요”

남규리,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수가 되고 가장 기뻤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이가 좋지 못한 부모님께 의치를 해드린 일을 떠올리며. 

★ SPN 생각...무릇 자식들이 가장 참기 힘들어하는 소리는 칠판에 손톱 긁히는 소리가 아니라, 부모님 이빨없어 잇몸으로 음식 드실 때 나는 ‘뽀드득’ 소리라던데... 이 가슴에 대못 박는 소리의 고통을 아시다니 규리씨 혹시 나이가? 
 
 
▲ 황보라

“와인 한잔 마셨어요”

'뚜껑녀' 황보라, 혈중 알코올 농도 0.135%의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 친구들과 가볍게 한잔 했을 뿐이라고 경찰에 진술해 화제.

★ SPN 생각...보라씨가 말하는 포도주는 아무래도 그냥 ‘와인’이 아닌 듯. 주둥이 큰 유리병에 1.5리터 소주 서너병 가득 붓고 포도랑 설탕 넣어 숙성시킨 ‘전통 포도주’ 말씀하시는 거죠?

 
▲ 한예슬

"젖병같은 입술이 콤플렉스였어요~"

한예슬, 모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얼굴에 콤플렉스가 있느냐는 MC들의 질문에 대체로 만족하지만 좀 더 성숙한 입술을 갖고 싶다며 새침스럽게 한마디.

★ SPN 생각...'볼품없는 몸매와 얼굴로 시름하는 우리들에게 이보다 더 가혹한 말은 없다'... “꼬라지하고는~”으로 인기 끌 때 작렬하는 예슬씨의 포스가 심상치 않다 느꼈었는데, 정말 예슬씨는 ‘개념 상실, 나 상실’의 유전자가 DNA에 고스란히 아로새겨져 있었군요. 

 
▲ 문희준
“저에 대한 악플이 이렇게까지 심각한지 몰랐어요”

문희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안티 팬들에 대한 의견을 묻자 댓글을 본 적이 없고 주변 지인들도 악성 댓글의 내용을 알려주지 않았다며 하소연.

★ SPN 생각...'악플러 잡는 네스코' 문희준님....귀하가 군대에 가기 전 의뢰한 인터넷 악성 댓글 박멸은 님의 병역 만기 제대와 동시에 모두 근절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역시 우리나라 악플러의 악성 댓글 박멸에는 ‘병역 이수’가 최고!

                        
▲ 김구라

"보이는 참상이 전부가 아니더군요"

김구라,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예능 프로그램 촬영차 태안 기름 유출사고 현장에 다녀와 전쟁터를 방불케했던 현지 상황을 전하며.

★ SPN 생각...입 구(口)자에 아름다울 라(羅)자를 쓰신다고 하더니,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이름값을 하셨군요. 그간 거친 입담으로 메마른 입에 모처럼 기름칠해 오셨는데, 앞으로도 종종 ‘훈담’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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