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 안, '연기 얼마나 잘 하겠나' 시선 부담

  • 등록 2007-12-11 오후 1:14:08

    수정 2007-12-11 오후 1:14:08

▲ 데니 안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가수가 연기하면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시선들이 더 많잖아요." 

데니 안이 11일 오전10시30분 서울 청담동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한중합작드라마 '상하이 브라더스' 시사회에서 첫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히던 중 이렇게 말했다. 가수들의 연기자 변신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에 대해 그도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다.

3개월간 쉬지 않고 촬영에 임한 데니 안은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연기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제가 보기에도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이날 데니 안은 자신의 연기를 보는 것이 부끄러웠는지 시사회 중 현장을 잠시 벗어나 있기도 했다.

하지만 데니 안은 "연기를 해보니 너무 재미있고 욕심이 생겨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싶다"며 "더욱 공부하고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데니 안이 '상하이 브라더스'에서 맡은 역할은 김강호, 차이나 드림을 꿈꾸며 중국행을 감행하는 용감무쌍한 인물이다.

데니 안은 "촬영 분량의 70%를 중국배우들과 함께 했다"며 "중국배우들에 익숙해져서인지 후반작업을 한국 배우들과 하면서 오히려 더 어색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상하이 브라더스'는 드라맥스와 상하이영화예술학원이 공동 제작했으며 내년 1월 중 드라맥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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