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효과' 1일 천하? '밀양' 예매율 다시 하락

해외 수상에 기댄 반짝 효과 기대보다 근본적 체질 계선이 더 중요
  • 등록 2007-05-29 오전 10:35:34

    수정 2007-05-30 오후 9:39:25

▲ 전도연의 칸 영화제 수상소식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전도연 효과 1일 천하?’

전도연의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모처럼 예매가 활기를 띠었던 영화 ‘밀양’이 하루만에 다시 할리우드 블럭버스터에 밀리고 있다.

영화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ENT측은 전도연의 수상 소식이 전해진 28일 “전도연 주연의 영화 '밀양'의 28일 예매율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 해적-세상의 끝에서’를 누르고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29일 오전 10시 현재 ‘영화 ‘밀양’의 예매율은 30.6%로 캐리비안 해적-세상의 끝에서’의 41.3%에 10%포인트 이상 뒤져 있다.

이런 현상은 다른 예매사이트 맥스무비도 마찬가지다. 맥스무비는 28일 “칸 수상소식이 전해진 뒤 10%에 머물던 ‘밀양’의 예매율이 30%대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간 순위에서는 여전히 '밀양'이 10%대(13.14%)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캐리비안 해적-세상의 끝에서’는 72.29%의 높은 예매율을 기록중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영화 관계자는 “전도연의 칸 수상 소식이 한국 영화의 침체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라면서 “해외 영화제 수상에 기댄 반짝 흥행을 바라기 보다는 근본적인 산업의 체질 개선이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 29일 오전 10시24분 집계된 인터파크 실시간 예매현황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