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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플리는 이 자리에서 “세계랭킹 1위는 몇 년만 더 기다리면 되는 목표 중 하나”라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면 매우 기쁠 것이다. 그러나 포인트 등을 보면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쇼플리는 ‘만년 준우승’의 딱지를 떼고 지난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쇼플리도 대단한 시즌을 보냈지만 셰플러를 뛰어넘진 못했다. 셰플러는 2024시즌 메이저 마스터스 제패,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정상 등 PGA 투어에서 7승을 휩쓸었고 파리올림픽 금메달, 비공식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 등 통틀어 9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쇼플리는 “메이저 대회에서 2번 우승하고도 1위보다 30위 선수와 더 가까울 정도로 스코티 셰플러가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셰플러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는 짐승”이라고 말하며 셰플러의 2024시즌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셰플러는 지난 크리스마스 때 저녁 식사를 준비하다가 유리에 손바닥을 찔려 수술을 받고 이번주 PGA 투어 개막전에 불참한다.
쇼플리는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쇼플리는 이 대회에서 2019년 우승했고, 2020년에는 공동 2위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여왔다.
쇼플리는 새로운 기록에도 도전한다. 이번주 대회에 컷오프가 없기 때문에 PGA 투어 56경기 연속 컷 통과 행진을 이어갔다. 연속 컷 통과 최장 기록은 타이거 우즈(미국)의 142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