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재단, 자선골프대회 개최...경매 최고 낙찰가 2100만원

  • 등록 2024-11-05 오전 8:56:23

    수정 2024-11-05 오전 8:56:23

류현진재단 자선골프 대회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류현진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재단법인 류현진재단(이하 류현진재단)이 지난 4일 강원도 횡성 벨라45 컨트리클럽에서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신한 Premier 류현진재단 자선골프 대회(이하 자선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과 희귀난치병 환아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이번 자선골프 대회에 신한은행 용운호 그룹장,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을 비롯해 박찬호, 김태균, 윤석민, 김하늘, 김비오, 우지원, 문경은, 이형택 등 스포츠 스타와 백지영, 김준호, 차태현, 인교진, 지진희, 손지창, 김광규, 김선아, 김민경, 오윤아, 세븐, 이종혁, 홍인규, 서경석 등 연예계 스타들이 참가했다.

이번 자선골프 대회는 류현진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본경기, 시상식과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경매가 진행됐다.

시상식과 경매는 개그맨 변기수의 노련한 진행으로 시작됐다. 좋은 뜻을 함께하고자 김광현(SSG랜더스)은 글러브, 김비오 프로는 써클티 퍼터,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사인 배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실착 유니폼을 경매 물품으로 제공했다.

경매 물품 중 류현진 이사장이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서 훈련할 때 실제 착용했던 유니폼 액자가 최고 금액(2100만원)으로 낙찰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서 선발 투수로 선발됐으며, 실제 훈련할 때 착용한 유니폼이라 가치를 더했다.

또한 류현진 이사장이 실제 착용했던 LA다저스 스프링 트레이닝 유니폼은 1300만원에 낙찰됐다. 김비오 프로의 퍼터 역시 경매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며, 15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를 통해 얻게 된 수익금은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과 희귀난치병 환아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자선골프 대회 시상식에서는 박찬호가 71타를 기록해 메달리스트로 선정됐다.

박찬호는 “야구 후배 류현진 이사장이 개최한 자선골프 대회에 초대해줘 고맙다”며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즐거웠다”고 전했다. 신페리오 우승은 박재홍 해설위원이 수상했다. 롱기스트 부문은 여자부에서 배우 고원희(195m)가, 남자부에서 배우 지진희(238m)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류현진 이사장은 “류현진재단 자선골프대회에 참석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유소년 아구 꿈나무와 희귀난치병 환아를 후원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이제 시작이라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다”면서 “서두르지 않고 단단하면서도 견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재단 측은 “‘꿈+사랑+나눔’을 모토로 2023년 9월에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따뜻함이 전해질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자선골프대회는 16일 오후 6시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녹화 중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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