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지옥에서 온 판사’ 8회 전국 기준 시청률은 13.6%로 집계됐다. 이는 이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종전 최고 시청률은 지난 5일 방송한 6회로 기록한 13.1%다.
8회에서는 재벌 갑질 죄인 최원중(오의식 분)의 재판이 진행됐다. 최원중은 돈과 권력을 이용해 갖은 외압을 행사했다. 강빛나(박신혜 분)는 최원중을 처단하기 위해 일단 법정에서는 솜방망이 판결을 내렸다. 피해자 가족에게는 사과하지 않고 교회를 찾아 신에게 구원받았다고 외치는 최원중의 모습은 분노를 유발했다.
같은 시각 최원중을 처단하기 위해 나선 강빛나 앞에 한다온(김재영 분)이 나타났다. 강빛나는 연쇄살인마J 이야기를 꺼내며 한다온에게 “날 쫓지 말고 날 도와요. 내가 그 놈 찾아내서 대가를 치르게 해줄게요”라고 제안했다.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던 한다온은 강빛나를 끌어안은 뒤 “날 믿어줘서, 내 탓이 아니라고 해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강빛나가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을 때 한다온은 유황가루로 강빛나를 제압하고 수갑을 채웠다. 유황가루 때문에 몇 시간 동안 꼼짝 할 수 없게 된 강빛나. 이때 한다온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김소영이 발견됐다는 연락이었다. 김소영은 사망한 상태였고 그의 시체 옆에는 연쇄살인마J의 것으로 보이는 표식이 있었다.
강빛나가 거절하자 한다온은 “내가 그 자식 죽인 다음에 당신이 나 죽여서 지옥 보내. 그땐 기꺼이 당신 손에 죽어 줄 테니까”라고 절규했다. 강빛나는 “그 약속 꼭 지켜요”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그때 강빛나의 심장이 쿵 울렸고, 강빛나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며 8회가 막을 내렸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가 열혈형사 한다온을 만나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판타지물이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