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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버쿠젠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뮌헨은 개막 후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래도 승점 13을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계속 지켰다. 2위인 라이프치히(승점 11)와는 2점 차다.
뮌헨은 지난 시즌 리그 12연패에 도전했지만 레버쿠젠의 돌풍에 발목 잡혀 연속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렇다보니 이날 승리에 대한 의지가 어느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공격에서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재는 후반 12분 중원에서 세 차례 연속 헤더로 공을 따낸데 이어 레버쿠젠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의 옐로카드까지 유도해냈다. 전체적으로는 뮌헨이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었기에 김민재가 특별히 바쁘게 움직일 필요는 없었다. 김민재는 지상 경합 승리 3회, 공중 경합 승리 4회, 태클 2회, 인터셉트 2회 등을 기록했다. 102차례 볼터치를 기록했고 92%의 패스 성공률(84/91)을 선보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김민재에게 7.4의 무난한 평점을 매겼다.
선제골을 먼저 내준 쪽도 뮌헨이었다. 뮌헨은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베르트 안드리히의 기습적인 중거리 땅볼 슈팅에 골문을 열어줬다.
동점골은 불과 8분 뒤 나왔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이 터졌다. 파블로비치는 상대 헤더가 페널티지역 밖으로 흘러나오자 가슴으로 한 번 트래핑한 뒤 오른발 강슛을 때려 골망을 흔드는 원더골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