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노래에 방시혁 기타… 'K팝 수장들' 한 무대에

16일 '위버스콘 페스티벌' 깜짝 호흡
박진영 "22년 만 호흡… 방시혁 사랑해"
  • 등록 2024-06-17 오전 8:32:43

    수정 2024-06-17 오전 8:32:43

박진영(왼쪽)과 방시혁(사진=하이브)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팝 수장’의 합동 무대가 성사됐다. ‘JYP 수장’ 박진영과 ‘하이브 수장’ 방시혁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박진영은 16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 ‘트리뷰트 스테이지’(헌정 무대) 주인공으로 등장한 가운데,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JYP)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기타를 들고 무대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방시혁 의장의 출연은 사전에 예고되지 않았던 터라 무대를 보는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방시혁 의장은 기타 등 연주에만 매진했을 뿐, 별다른 멘트는 하지 않았다.

박진영은 방시혁 의장의 기타 연주에 맞춰 대표곡인 ‘난 여자가 있는데’를 열창했다. 박진영은 “22년 만에 시혁이의 기타로 이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감격하며 “2001년도에 이 곡을 처음 만들고, 이 기타 연주를 개발해낸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동생 방시혁”이라고 소개했다.

박진영은 “시혁이를 이왕 무대로 올린 김에 굉장히 많이 써먹으려 한다”며 “시혁이와 함께 동고동락하며 만들었던 그 노래들을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그룹 지오디의 ‘거짓말’, ‘촛불 하나’를 열창했다. ‘거짓말’ 무대에선 엔하이픈 제이, ‘촛불하나’ 무대에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박진영은 ‘촛불 하나’를 부르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진영은 묵묵히 기타 연주를 해준 방시혁 의장을 향해 “시혁아 고마워”라고 고마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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