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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구단이 윌러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간 총액 1억2600만달러(약 1677억원) 조건으로 연장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는 연장 계약 조건으로는 역대 최대 계약이다. 윌러는 아직 기존 계약이 1년 남은 상태다. 이번 연장계약으로 36세 시즌까지 계약을 보장받게 됐다.
윌러는 2025년부터 3년 간 연평균 42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이는 지금 기준으로 놓고 보면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이상 4333만달러)에 이어 투수 평균 연봉 3위에 해당한다. 야수까지 포함하면 지난 겨울 LA다저스와 10년 7억달러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가 압도적 1위다.
지금까지 활약은 만점이었다. 필라델피아에서 4년 동안 101경기에 등판해 43승 25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11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2.42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윌러는 “나는 투구하는 것을 좋아하고 이곳(필라델피아)에 계속 있고 싶다”며 “나는 마운드에 오르는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다. 그것은 특별하며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