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까지 관두고 올인…'쇼킹나이트' 준우승 따따블의 진심[인터뷰]②

보이그룹 슈아이 출신 박민호
'춤 사제지간' 김은결·고동재
'신곡 떴다' 출연 등 활발한 활동
  • 등록 2023-12-12 오전 9:25:00

    수정 2023-12-12 오전 9:25:00

박민호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MBN ‘쇼킹나이트’ 준우승에 빛나는 3인조 그룹 따따블은 ‘쇼킹나이트’를 정조준한 채로 결성된 팀이다. MBN 트롯 서바이벌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참가했을 당시 한 팀으로 뭉쳐 무대를 꾸민 인연을 꾸준히 이어왔던 세 멤버는 ‘쇼킹나이트’ 참가를 고민하며 의견을 나누던 중 ‘트리오를 결성해보자’며 뜻을 모았다.

박민호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불타는 트롯맨’ 때 마음이 잘 맞는다고 느껴졌던 게 기억에 남아서 함께 힘을 합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라고 팀 결성 당시를 돌아봤다.

알고 보면 멤버 중 1989년생인 박민호는 아이돌 그룹 출신이다. 2009년 데뷔해 일본 음악 시장을 주 무대로 삼아 활동했던 5인조 보이그룹 슈아이의 메인 보컬로 활약한 바 있다. 그룹 내 유닛 제우스로도 음악 활동을 펼쳤다. 박민호는 “아이돌 활동에 20대를 모두 바쳤는데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팀이 완전히 끝나 버렸다”면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와 ‘불타는 트롯맨’에 이어 참가한 ‘쇼킹나이트’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던 경연 프로그램이었다”고 고백했다.

김은결
고동재
1988년생인 김은결과 2000년생인 고동재는 띠동갑 사제지간이다. 고동재의 춤 스승인 김은결은 고등학생 때부터 댄서로 활동하면서 동방신기, SS501 등과 호흡을 맞췄다. 군 복무를 마친 뒤에는 가수 데뷔를 꿈꾸며 연습생 생활을 6년이나 했으나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고 이후 춤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김은결은 “‘쇼킹나이트’ 출연 전까지 댄스 아카데미 팀장을 맡고 있었는데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퇴사라는 큰 결심을 했다”는 사실을 깜짝 공개하면서 따따블 활동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팀의 막내 고동재의 경우 초, 중, 고 시절 국술을 연마하던 무술 소년이었다. 한국 대표로 해외에서 시범단 활동을 했기도 했단다. 그랬던 고동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취미였던 춤에 진심으로 빠져 진로를 틀었고, 춤을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한 이후 댄서로 활동하며 여러 무대에 올랐다. ‘불타는 트롯맨’과 ‘쇼킹나이트’에 연이어 참가한 건 춤 스승인 김은결의 영향이 컸다. 고동재는 “‘쇼킹나이트’에 참가할 때까지만 해도 좋은 경험과 추억을 남기자는 생각이었었는데, 경연에 임하면서 마음가짐이 점차 진지해졌다”면서 “지금은 형들만큼이나 팀 활동에 진심이다. 형들과 함께 보내는 하루 하루가 즐겁다”고 말했다.

따따블은 ‘쇼킹나이트’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MBN ‘신곡 떴다’에 고정 출연하면서 시청자들과 계속해서 만나고 있다. 최근엔 MBN ‘불타는 장미단’ 녹화도 마쳤다. 내년 중 정식 데뷔곡을 발표하고 ‘쇼킹나이트’ 전국 투어 공연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것이 따따블이 잡고 있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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