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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4’ 9회에서는 미국 출신 돌싱남녀 10인 듀이, 리키, 베니타, 소라, 제롬, 지미, 지수, 톰, 하림, 희진이 마지막 정보인 ‘아이 유무’를 공개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3.8%를 기록하며 시즌4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또한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공개한 9월 1주 차 비드라마 TV 검색 반응에서도 ‘돌싱글즈4’가 3위,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10에서는 1위(‘돌싱글즈4’ 하림), 7위(‘돌싱글즈4’ 소라)를 차지했다.
이날 하림은 ‘자녀 유무를 오픈한다’는 공지가 내려지자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얼마 후, 거실로 모여든 돌싱남녀 10인은 차례로 자녀 공개를 시작했다. 제롬과 베니타, 지수, 듀이, 희진, 지미는 자녀가 없다고 밝혔다.
리키는 “사려 깊고 사랑스러운 일곱 살 아들이 있고, 전 부인과 50:50으로 공동 양육 중”이라며, “최근 어바인으로 이사하게 된 것도 전 부인이 새로 생긴 남자친구의 고향에 정착하고 싶어 해서, 함께 아이를 키우기 위해 큰 결심을 하고 옮기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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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은 “4세인 쌍둥이 아들이 있다”고 밝힌 뒤, “전 아내가 주 양육권을 갖고, 내가 아이들과 주 2회에 반나절의 시간을 보내자고 합의했는데, (X가) 이혼 후 아이들을 보는 시간을 계속 줄인 데다 코로나19로 인해 점점 더 보기 어려워졌다”며 아이들을 향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현재 공동 양육권을 가져오기 위한 소송 중”이라는 설명에 제롬은 “(변호사인) 지수에게 무료 상담을 받아보라”고 위트 넘치는 위로를 건넸다.
소라는 “곧 네 살 되는 아들이 있다”며 “전 남편과 사랑 없는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도 있었지만, 아이로 인해 이혼할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라는 “이혼 후 아이가 나에게는 ‘아빠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번도 안 했는데, 유치원에서 아빠를 찾으며 울었다더라”고 한 뒤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리키는 세 자녀 양육을 고백한 하림을 꼭 끌어안은 뒤, “다 괜찮아”라는 말을 반복하며 그를 다독였다. 하림은 “아이가 셋인 사람이 어떻게 괜찮을 수가 있어?”라고 물었고 리키는 “너 진짜 진짜 좋아해”라고 직진 면모를 보였다. 이후 이들은 서로의 자녀 이름과 현재 X와의 교류 상황 등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리키와 하림, 지미와 희진, 지수와 듀이, 톰과 소라가 1대 1 데이트를 하게 됐다. 특히 리키와 하림은 “우리의 아이들을 비롯해, X와 X 애인의 아이들까지 하나의 큰 모임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같다”고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부모로서 서로의 아이들이 싸울 경우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현실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굳건한 애정을 확인한 리키와 하림은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다가 달콤한 첫 입맞춤을 해 설렘을 자아냈다.
‘돌싱글즈4’ 10회는 오는 24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며 150분으로 특별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