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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종교로 인해 만났지만 이로 인해 신뢰가 깨진 부부가 등장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의 수도권 시청률은 3.2%를 기록했다. 오은영 박사가 부부의 심리를 상담하는 장면은 시청률이 4.8%까지 치솟았다.
교회에서 소개로 만나게 된 부부는, 16살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신앙심 하나로 만남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교회를 못 나가게 되면서부터 부부 갈등의 골이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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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문세윤은 딸의 말이 가장 마음 아팠던 한 마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영상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부부 둘 다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며 따끔하게 혼냈다. 성장기인 자녀와 함께 식사 시간을 즐기며 다양한 음식을 맛보게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짚으며, 모든 것은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애 오은영 박사는 아직 사이비 종교에 마음을 담아두고 있는 남편을 위해 아내와 함께 종교 관련된 다큐멘터리 시청을 권유했다. 종교와 관련된 달랐던 생각들을 점검하면서, 서로에 대한 갈등을 풀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종교에서 겪었던 어려움들은 서로 토닥이면서 많이 얘기를 나누셔야 할 것 같다”라며 부부의 깊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혼지옥’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