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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장수상회’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은 오는 9월 27일 추석 연휴 개봉을 앞둔 영화 ‘1947 보스톤’으로 약 7년 만에 신작을 갖고 돌아왔다. 그는 이날 ‘1947 보스톤’의 주연 배우 하정우와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강제규 감독은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손기정마라톤대회는 매년 꾸준히 참여했었다”며 “그 행사는 영웅 손기정 선생님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으로 만들어진 행사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참석하며 영화를 더더욱 잘 만들어야겠다는 다짐과 책임감을 느꼈던 기억”이라고 마라톤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아울러 “9월인데 날씨가 이렇게 더울지 몰랐다”며 “다들 더위 조심하시고 안전히 무사히 완주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국민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2007년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7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이데일리·일간스포츠·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서울특별시·서울경찰청이 후원했다. KG, KG모빌리티, 할리스, 안다르, SPC, 휠라, 몬스터에너지, 스웨거, 농심, 제너럴브랜즈, ENH컴퍼니, 코카콜라, WTD, 소백산 등 기업들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