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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쳐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6언더파 65타를 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1타 차 선두로 나선 가운데 이경훈은 케빈 스트릴먼, 테일러 무어, 잰더 쇼플리,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이경훈은 모두 5월에 기록한 ‘5월의 사나이’다.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AT&T 바이런넬슨에서 2년 연속 우승했고, 올해 3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2개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이경훈은 1월 센트로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7위 이후 톱10 행진이 멈췄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하면서 다음 주 타이틀 방어에 앞서 ‘5월의 사나이’라는 기운을 다시 떠올렸다.
대회 첫날 한국선수들이 대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마스터스 컷 탈락 이후 휴식에 들어갔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첫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로 김시우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고, 이후 2번 더 우승해 통산 3승을 거뒀다. 18홀(61타)과 72홀(267타) 최소타 기록도 세웠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맥스 호마(미국)는 공동 36위(1언더파 70타)로 주춤했다.
총상금 2000만달러 열리는 이번 대회는 PGA 투어가 올해 신설한 특급 대회 중 하나다. 우승상금은 360만달러(약 47억800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