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트롯 서바이벌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는 본선 1차전 팀 미션의 황홀한 무대들에 이어, 말이 필요 없는 ‘아름답고 잔혹한 미션’, 대망의 1대1 데스매치의 막이 올랐다.
앙증 포즈와 엄마 미소 유발하는 퍼포먼스에 쩌렁쩌렁 반전 가창력을 겸비한 평균 연령 11.5세, 돌풍의 핵심 반장부(황민호, 조승원, 김민건, 서건후)는 국악 트롯 장르, 남진의 ‘이력서’로 13개의 하트를 받았다. ‘트롯계 마이클 잭슨’이라는 극찬을 받은 황민호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국악 트롯 장르, 정일송의 ‘사랑사랑’을 선택한 ‘국악 꽃도령’ 샛별부(진욱, 영광, 황민우, 오찬성, 임찬)는 꽹과리, 태평소 등 국악 요소들이 총출동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5명의 완벽한 합이 더해져 올하트가 터졌다.
댄스 트롯 장르 설하윤의 ‘신고할 거야’로 아이돌 뺨치는 화려한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인 현역부 B조(한이재, 천재원, 하동근, 이대원, 추혁진, 일민)는 12하트를 기록하며 추혁진, 이대원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팀 미션의 모든 순서가 종료된 후 현역부 B조 하동근, 타장르부 길병민, 현역부 A2조 박서진이 추가 합격하며 탈락의 위기에서 극적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본선 1차전 진(眞)의 주인공은 샛별부 진욱에게 돌아갔다. 마스터 예심 진(眞)을 차지했던 대학부 박지현에 이어 진욱까지, 뉴 페이스 가운데 연이어 진이 탄생하며 ‘미스터트롯2’가 배출할 새로운 영웅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그리고 ‘오디션의 꽃’이자 두 사람 중 한 명은 반드시 탈락해야 하는 1대1 데스매치의 막이 올랐다. 첫 대결은 흥, 끼, 리액션의 아이콘 하동근의 지목으로 짙은 중년의 매력을 200퍼센트 발산하고 있는 ‘젠틀 섹시’ 김용필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로 애절함과 뛰어난 트롯 스킬을 선보인 하동근에 이어, 김용필은 꿈을 쫓는 자신을 묵묵히 참아주는 아내에게 바치는 눈물의 무대, 김정수의 ‘당신’으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감동을 선사했다. 현역의 기술과 중년의 연륜이 맞붙은 불꽃 튀는 대결에서 김용필은 15:0 몰표를 얻으며 승리, 전국 아내들의 마음을 울렸다.
‘설욕전이냐, 방어전이냐’,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트롯 팬들을 요동치게 만든 빅매치의 주인공 재하와 진해성의 운명의 맞대결은 모두의 기대만큼 어마어마한 트롯의 경지를 선사, 마스터들 또한 선택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강승모의 ‘사랑아’를 선보인 재하는 조금의 흔들림이나 군더더기 없는 무대로 끝까지 대담한 가창력을 유지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심수봉의 ‘비나리’로 의외의 선곡을 한 진해성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진해성표 ‘비나리’를 통해 폭넓은 보컬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왕좌’의 품격을 확인케 했다.
혼신의 진검승부가 이어질 단 하나의 오리지널 트롯 오디션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